꿈꾸는뇌의비밀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뇌과학
지은이 안드레아 록 (지식의숲, 2006년)
상세보기

잊을만할때 다시 꾸는 꿈이 있다. 대단히 어지러운 이미지의 연속물인데, 깨어서 그 꿈을 기억하고자면 여간 힘들 수 가 없다. 다만 매우 격한 정서를 담고 있었다는 사실밖에는 알 수가 없었다.

 

이런 꿈을 꾸는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쉽게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단지 꿈은 미래를 말해주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혹은 프로이트가 말하듯 일상에서 표출되지 못한 욕망의 형태일 것이라 간주한다.

 

하지만 이 책은 철저히 과학적인 실험과, 추론으로 꿈의 비밀을 파해치고 있다. 막연하게 생각하거나, 관심을 가지지 않던 것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을 속사포처럼 던저주는 이 책은 마지막 장을 읽는 순간까지 우리 뇌에 대한 경외감을 일으킨다. 워낙 주옥같은 정보들이 넘쳐나는 바람에 펜을 들고 즉각즉각 중요한 것들을 메모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 또 이번에 단편적인 지식 조각들을 메모로 남긴 일은 앞으로 내 독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된다. 솔직한 바람으로는 늙어서도 수십권의 노트를 만들게 되었으면 한다.

 

이 책은 꿈 연구의 시작으로부터 가장 최근의 연구까지, 연대기적 구성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가장 처음에는 꿈에대한 인간의 첫 궁금증을 언급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REM 수면상태가 꿈을 주로 꾸는 상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사건을 계기로 촉발되는 꿈연구의 전성기를 여러장에 걸처서 설명한다. 그 전성기에 이루어진 다양한 발견과 흥미로운 실험들은 과학자들의 엉뚱한 호기심과, 예리한 관찰력에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그리고 책의 후반에서는 꿈연구의 학문적 유용성을 설파하고 있는데, 미국역시 실용적인 학문에 대한 지원만 아끼지 않는 현실에서 피해가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니 안타까웠다. 작가는 급격히 줄어드는 꿈연구에 대한 투자가 줄어드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기에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던것 같다.

 

가장 흥미로웠던 몇가지 내용들을 간단히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다.

- 꿈의 기억은 REM 수면기에 깨우면 잘 할 수 있다는 것.

- non-REM 시기에도 꿈은 꿀 수 있다는 것.

- 꿈을 꿀 수 있는 시기는 보통 5살 이후인데, 그 이유는 시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

- 꿈의 정서는 편도체 관할의 강렬한 정서 : 분노, 공포 가 주로 나타난다는 것.

- 자각몽은 훈련 가능하다는 것.

- 꿈은 각성상태에서 접한 뇌의 자극을 재정리 하는 과정이라는 것.

- 잠을 자면 기억의 효율이 좋아진다는 것.

- 우울증 치료는 약물로도 가능하지만, 수면치료의 길도 열려있다는 것.

꿈꾸는뇌의비밀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뇌과학
지은이 안드레아 록 (지식의숲, 2006년)
상세보기

[댓글] 소감을 적어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