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똑똑'했다. 나도 '똑똑'했다. 문밖의 그는 나의 '똑똑'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화장실을 소재로 한 실없는 우스개(a shaggy-dog story)다. 옛날엔 화장실을 뒷간, 측간, 변소(便所)라고 했다. 사찰에선 근심을 푸는(free oneself of anxious thoughts) 장소라는 뜻으로 해우소(解憂所)라 했다.

한국의 전통 옥외 뒷간을 정원 디자인에 접목한(graft a traditional Korean outdoor latrine onto the garden design) 황지해(35)씨의 작품 '해우소'가 영국의 정원·원예박람회 첼시플라워쇼에서 아티즌가든 최고상을 수상(be named the best artisan garden award)했다.

"정원에 웬 변소?" 처음엔 모두들 눈살을 찌푸렸다(knit their brows). 그러나 "한국에선 몸을 비우는(empty one's body) 것을 곧 마음을 씻어내는(cleanse one's mind) 것으로 생각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기(nod their heads) 시작했다.

"몸을 추스름으로써(attune the body) 마음의 평화를 얻고(attain peace of mind)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a cathartic experience)이다. 용변을 본 뒤(after attending to the call of nature) 인간의 분뇨(human waste)거름으로 재활용돼(be recycled into manure) 물리적·정신적으로 자연과 하나가 된다(be at one with nature both physically and psychically)."

"1.2m 높이로 낮은(be low at 1.2m high) 해우소 입구(the entrance door)들어가면서 몸을 앞으로 구부리고 머리 숙여 인사하는(lean forward and bow to go inside) 자세가 되도록 함으로써 겸손해지게(thus humble oneself) 한다"는 설명에는 감탄사를 터뜨렸다(utter an exclamation).

해우소 가는 길(the pathway to the outhouse) 주변에는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하얀 민들레(white dandelion known for cancer prevention), 공기를 정화하고 인체의 신장·간·방광에 좋다는 질경이(plantain good for kidneys, liver and bladder), 장기들을 보호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준다는(protect the organs and calm the nerves) 인삼, 공기정화 특성 때문에 우주공간에도 가져갔던 담쟁이덩굴(ivy taken into outer space for its air purifying quality) 등이 야생 본래의 모습으로(with an untouched appearance with wild plants) 심어져 호평을 받았다(acquire a favorable reputation).

하지만 이런 해우소라고 해도 한 사람이 안에서 사색(思索)에 잠겨버리면(be absorbed in contemplation)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사색(死色)이 되고(turn deadly pale)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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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시 궁금해 하지도 않을 것들이 갑자기 궁금해졌다.
전기포트는 물을 빠르게 끓일 때 사용하는데, 이는 2000w 의 대용량 열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결국, 냄비에 물을 끓이는 것과 똑같이 물이 끓여지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포트의 특별한 점이 있으니, 바로 끓는 보글보글 소리이다.
주전자나 냄비와는 다르게, 전기포트는 틀자마자 요란한 소리를 내는데 나는 그 소리가 무척 궁금했다.

조그마하고 수많은 쇠구슬이 한 번에 떨어지는 소리, 혹은 드럼셋의 스네어 소리랑도 비슷하다.
그러다가 점점 소리가 굵어지더니 이내 보글보글 된장 끓을 때 들리는 정겨운 노래를 부른다.

어쨋든 항상 전기포트 뚜껑이 안전상 닫혀 있어서 안을 구경할 기회가 없었는데, 구청 휴게실 전기포트는
뚜껑이 열려서 그 소리의 정체를 볼 수 있었다.


[관찰 기록]
처음에 물을 붇고 포트의 스위치를 키면, 바닥에 수많은 기포가 생긴다.
기포들이 빠르게 요동치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고음의 소리가 들린다.
점점 기포들이 커진다. 점점 소리가 낮아진다.
어느 순간 어느정도 커진 기포들이 표면으로 떠오른다. 표면에서 기포가 터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기포가 점점 더 커져서 결국 수면이 아주 역동적으로 끓을 때 스위치가 꺼진다.


[결론]
소리의 정체는 기포의 크기와 그 움직임과 관련있다.
스위치를 키자마자 금속 전열판 위에는 조그마한 기포들이 많이 생긴다.
이 기포들이 전열판을 치면서 고음의 짧은 소리를 내는데, 수많은 기포들이 릴레이로 전열판을
때리면서 드럼 스네어 같은 소리가 난다.
그리고 기포가 커지면서 점점 저음이 되고, 반복 횟수는 적어지면서, 보글보글 거리는 느린박자를 가진 소리가 나게 된다.
소리의 높낮이는 기포의 질량과 관계가 있다. 작은 구슬의 충돌 소리가 더 높고 무거운 구슬의 충돌 소리가 낮은 것 처럼 기포의 크기 및 질량에 따라 커피 포트에서 나는 소리가 달라지게 된다.



이상 뻘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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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를 이용한 프로그래밍 가능 컴퓨터가 선보여, DNA 컴퓨터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와이즈만 연구소 (Weizmann Institute)는 DNA 1조개를 하나로 모아 초당 10억회의 연산을 할 수 있는 DNA 컴퓨터를 만들었다. 이만한 양의 DNA를 하나로 모을 경우 물방울 크기 정도다. 

DNA를 일반 실리콘처럼 정보 저장과 처리 목적에 이용할 수 있다는 착안은 94년 남캘리포니아 대학 Leonard Adleman 교수가 DNA를 테스트 튜브에 넣어 단순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처음 현실화됐다. 이후 전세계 십여개 연구소들이 생물학(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시킨 이 분야에 뛰어들었으며, 초당 수 조번의 동시 연산이 가능한 DNA의 숨은 능력을 활용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 크기 정도의 물질을 이용해 그토록 많은 횟수의 연산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작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의 실리콘 칩의 소형화 한계를 극복하는 길이 될 것이다. DNA 분자는 모든 세포의 핵에 이중나선 형태로 존재하며, 알려진대로 세포의 유전 정보를 아데닌(A;adenine), 티민(T;thymine), 시토신(C;cytosine), 구아닌(G;guanine)의 4가지 염기조합으로 저장하고 있다. 이 DNA 분자를 1입방센티미터 안에 집적할 경우 보통 음악 CD 1조장 분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가지 염기는 정해진 상호 보완적인 방식으로 결합되는데 이들은 복잡하게 조합하면서 하나의 패턴으로 유전 정보를 담고 있다. 복잡한 염기 조합의 패턴은 인체내에서 자연 발생하는 효소에 의해 읽혀진다. 
와이즈만 연구소 (Weizmann Institute)가 DNA를 계산기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었던 것은 지난해 위스콘신 대학 (University of Wisconsin) 연구팀이 DNA 가닥들을 유리 슬라이드에 고정시켜 DNA 칩을 만들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과학자들은 DNA를 마이크로프로세서로 활용하는 일이 아직은 요원하기 때문에 DNA가 실리콘 기반 컴퓨터를 대체한다기보다 이를 보완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혼합형 컴퓨터 

DNA 컴퓨팅 분야에서 처음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리버풀 대학 (University of Liverpool)의 마틴 에이모스 (Martyn Amos) 교수는 ``앞으로 컴퓨터는 실리콘과 DNA 프로세서를 공동으로 사용하며, 통상적인 처리 작업은 전통적인 실리콘 프로세서가 하고 DNA 프로세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특정 과업은 DNA가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NA 가닥은 기존 실리콘 칩 기반의 데스크탑 PC가 하나의 연산을 매우 빠르게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과는 달리 동시에 수십억 개의 답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DNA 가닥은 2진법 연산보다는 가능한 많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른바 퍼지논리 (fuzzy logic)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다. 

과학자들은 DNA가 새로운 컴퓨팅 매개 물질로서 흥미를 끌고는 있지만 수가 큰 문제를 풀기 위해 연산을 확장할 수 있는 소위 scalability를 아직 DNA에 구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애들만 교수가 최초로 DNA 테스트 튜브를 이용해 풀었던 수학 문제는 14개의 일방통행 도로를 연결한 7개 도시를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최단거리를 찾는 이른 바 `세일즈맨의 여행 문제'였다. DNA 테스트 튜브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순열을 만들었고 생화학적 반응을 이용해 그 중에서 정확한 순열만을 가려냈다. 

하지만 문제는 순열의 수가 커질수록 필요로 하는 DNA도 많아지며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DNA 수를 감당할 수 없다. 에이모스 교수는 ``세일즈맨의 여행 문제를 7개 도시에서 200개 도시로 늘리면 모든 가능한 순열을 하나씩 대표하는 DNA들을 합친 무게가 지구 무게를 넘어설 것''이라고 추산했다. 대표적인 컴퓨터업체인 IBM은 바로 이같은 문제 때문에 생물학적 물질보다 탄소 나노튜브와 양자 컴퓨팅처럼 원자에 집중하고 있다. 


똑똑한 세포 

DNA 분자는 당장 DNA 컴퓨터 제품으로 만들어지진 않겠지만 우선 제약산업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만 연구소 DNA 컴퓨터 연구팀장 에후드 샤피로 (Ehud Shapiro) 교수는 DNA 나노기기가 인간 세포내에 삽입될 경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포 변화를 감시하고 세포가 이상 변화를 보이면 약을 종합적으로 세포에 전달해 암과 같은 세포의 이상 변화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살아있는 세포에는 유전 정보를 기호화해서 저장한 DNA와 RNA분자들을 컴퓨터처럼 조정하는 신비한 해독 분자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정보 해독 분자를 효과적으로 수정하거나 새로운 분자 기기를 만드는 방법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신체내 여러 시스템이 정보를 가진 분자와 결합해 컴퓨터처럼 작동하도록 조정하는 체내 기기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DNA 컴퓨터는 이른바 '스마트 박테리아 (smart baterium)'내에서 진단기기로도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화학물질이 존재하면 활성화되는 작은 논리 회로가 스마트 박테리아의 게놈 (염색체 1조)에 포함되도록 스마트 박테리아의 게놈을 재조정할 수 있다면 그 논리 회로는 스마트 박테리아내에서 특정 화학물질에 대해 진단 기기 역할을 할 것이다. 

에이모스 교수는 ``DNA 컴퓨팅 분야는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5 ~ 10년 후면 현실적으로 응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한국과학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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