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나, 학생들이나,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매 한가지로 고생하는 것이 있다. 바로 점심식사 후 눈꺼풀을 무겁게 짓누르며 쏟아져 오는 식곤증이다. 보통 12시부터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쯤에 오후 일과를 시작하는 것은 공통적이다. 그리고 2시쯤 되면 머리가 띵하고,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이 되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한다. 이 때만큼 마음 놓고 낮잠을 잘 수 있다면 여한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감시망 안에 있고, 직장인들은 언제 뒤에서 지켜볼지 모르는 상사의 눈에 걸리면 안된다. 결국 늘어나는 것은 내 몸이 섭취하는 카페인 양이다. 만약 콜라를 마신다면 동시에 28개의 각설탕을 먹게 되고, 커피믹스를 마신다 하면 매 컵마다 13그램의 당을 먹어주는 꼴이다. (초콜릿은 말 할 필요가 없다.) 카페인만 늘어날 뿐 아니라 점심시간에 섭취한 칼로리에 플러스 알파를 해주니 뱃살 또한 겹겹이 쌓여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판기에서 아메리카노를 먹자니 맛이 없고, 테이크아웃을 하자니 지갑이 얇아진다. 아, 이것 참 식곤증 잡으려는 노력이 나비날개짓이 태풍을 일으키는 듯한 카오스 효과를 만들어내니, 그렇다고 잠시 잘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다. 

                                   
                                                           카페인은 식곤증의 대안이 아니다.[각주:1]
 


 
  이들 대표적인 식곤증의 원인으로부터 우리가 생각 할 수 있는 해결방법은 바로,  뇌가 멜라토닌으로부터 도망치게 하는 것이다.
 이제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자.
 



1. 덜 먹고
가려서 먹는다

과도한 식사는 혈당수치를 너무 올려 놓고 높은 혈당수치는 멜라토닌의 합성으로 이어진다. 또 소화작용을 위해 뇌의 혈액이 장기로 분산되는 것 역시 세로토닌/멜라토닌 합성을 유발한다. 이렇게 과도한 혈당의 증가는 참을 수 없는 졸음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은 공복일 때,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밤에 배고파서 잠이 오지 않았던 기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몇몇은 이 허기짐에 굴복하고 야식을 탐하곤 한다.ㅎㅎ) 여기서 우리는 식곤증에 대항할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적게 먹어라! 뭘? 탄수화물을!!

                           
                         탄수화물은 혈당을 높여서 결국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양을 줄이기 힘들다면 현미나 통밀등 정제가 덜 된 탄수화물이 좋다. 
[각주:2]


정리. 
  사실 식곤증은 밥을 먹은 후 졸음이 쏟아져 오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원인이 식사일 수도 있고, 수면습관일 수도 있고, 주변 환경, 혹은 몸의 피로상태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졸음을 유발하는 것이 세로토닌/멜라토닌인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 이 많은 원인들은 일맥상통하고 있다.

  세로토닌은 안정감과 기쁨을 유발하는 뇌의 호르몬으로서, 인간의 감정상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체내 생성 물질이다. 만약 세로토닌의 분비가 너무 적게 되면, 우울증을 유발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세로토닌의 분비가 생활 주기에 맞게 원활히 분비되면 생활은 즐겁고 건강하게 된다. 이 점에서 보면 식곤증은 세로토닌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분비되어 졸음을 유발시킨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럼 이제 졸음을 쫒아낼 준비가 되었으니 낮시간을 또렷하게 보내보자!! 

 
 

  1. [/footnote]
     
      그럼 우리는 식곤증을 극복을 할 수 없는가?
      물론 방법은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려면 식곤증이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보통 식사를 하면 혈액 내 당 수치가 올라가고,  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시키는 인슐린의 분비를 유발한다. 또 인슐린은 트립토판 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을 활성화 시켜서 뇌에서 세로토닌을 분비하도록 만든다. 이 세로토닌은 기분을 평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는데, 뇌 속에서 다시 멜라토닌으로 재합성되어 졸음을 유발한다. 

      식사를 하게 되면 음식물이 위에 도달하고, 이 음식물들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가 활동을 해야 한다. 마치 드럼 세탁기인냥 요동치면서 음식물들을 뒤섞는 연동운동을 해야하고, 음식물들을 화학적으로 분해시키는 소화액도 분비를 해야 한다. 이 모든 활동을 위해서는 혈액으로부터 더 많은 에너지와,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데, 이 때 어느정도의 혈액을 뇌로부터 뺏어와야한다. 이 때 혈류량이 줄어든 뇌는, 세로토닌을 합성하게 되고 이는 다시 멜라토닌이 되어 졸음을 유발한다.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으로부터 합성이 되고, 다시 멜라토닌의 재료가 된다[footnote] [본문으로]
  2. [/footnote] 

    점심이란 단어는 마음에 점 찍듯이 먹는 다는 말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점심은 푸짐하게 먹는 문화는 없었다. 하지만 요즘은 점심을 저녁 못지않게 많이 먹는 문화가 만연하다. 이는 활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에게 비만의 씨앗이 될 뿐만 아니라 하루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적게 먹어야 할까? 

    먼저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 사람들이 보통 잘 먹는 흰 쌀밥의 양을 반으로 줄이이자. 국밥을 먹을때 국에 밥이 너무 적다고 어색해 하지 말자. 당장 밥의 양을 줄이면 정신이 또렷한 이른 오후의 당신을 발견 할 수 있다. 쌀밥 이외에도, 밀가루식품, 설탕이 많이 든 제품 모두 혈당을 빨리 올려주어서 졸음을 유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한걸음 더 나아간 저탄수화물 식단에 항상 빠지지 않는 음식이 있다. 바로 채식이다. 채식은 다량의 섬유질과 비타민이 있고, 부피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는데 손색이 없다. 만약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배가 빨리 허기지다면 과일이나 견과류 간식을 먹을 준비를 하면 좋다. 식곤증으로 몽롱한 것 보다 간식 한 번 더 먹는 게 낫지 않은가?

    사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비만, 식곤증, 당뇨병, 등 여러 질병들과도 관련이 깊은 나쁜 습관이다. 단순히 식곤증을 위해 달콤한 점심식사를 줄이자니 동기부여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늘어지는 허리와 턱살 그리고 나날이 가볍고 에너지가 넘치는 몸을 얻게 된다면 밥 반공기 정도 안 먹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2. 숙면을 취한다
    식단 조절을 통한 식곤증의 해결은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간혹 식단을 통해서도 식사후 쏟아지는 졸음을 어떻게 하지 못한다면 다른 생활 습관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식생활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바로 수면습관이다. 숙면은 하루동안의 뇌가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다음날 올바르게 활동할 수 있도록 쉬어주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생활주기에서 숙면의 권장시간은 절대적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잠을 자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만약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되면, 낮에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뿐더러, 졸음으로 수면시간을 보상받으려 한다. 하지만 졸음은 결코 숙면이 아니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면 리듬을 망치기 때문에, 차라리 편한 자세로 낮잠을 15분 정도 취해주는 것이 좋다.   

                                                
     


    3. 가벼운 운동을 한다.
    점점 다이어트와 관련된 내용이 아니냐고 할 수 도 있지만, 이 모든 방법은 식곤증을 위해 필요한 것이 맞다. 가벼운 운동은 신체를 움직여주면서, 뇌로부터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세로토닌/멜라토닌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그래서 가볍게 식사후 또 가볍게 걷기나 스트레칭같은 운동을 해주면 잠이 싹 달아나게 된다. 운동을 할 때는 뇌의 혈류량이 증가를 하기 때문에 잠이 오기가 힘들다. 쉬운 예로, 껌을 씹는 것은 작은 움직임일지라도 평소 뇌 혈류량을 크게 증가시켜서 졸음 예방에 탁월하다. 
                                                       
                                                       

                                                식사후 잠깐 시간내서 가벼운 운동으로 식곤증을 없애자[footnote]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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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What'stheRightThingtoDo?
카테고리 인문/사회 > 철학 > 일반
지은이 Sandel, Michael J. (FarrarStraus&Giroux,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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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때보다도 ‘정의’를 갈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있는 요즘이다. 대통령은 ‘공정’을 앞세워 국민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있지만, 정작 사회에서는 ‘공정’도 ‘정의’도 찾기 힘들어 보인다.  기업과 노동자, 학생들과 대학교, 부자들과 서민들,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가와 국가 등등 모든 개인 혹은 집단 간의 갈등에서, 양 쪽 모두 정의를 외친다. 그러나 정의를 외치는 그들의 목소리는 올바르다고 생각되는 가치 안에서 통합되지 않고 더욱 더 날을 세우고 서로에게 덤벼든다.


 우리는 실제로 정의를 배운 적이 없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배우지 않았다. 다만 개별적인 행동양식들을 교과서나 가르침을 통해 배웠고, 이 행동들이 ‘올바른 것’ 으로 강요받았다. 아마도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강요받은 이 행동양식들을 반성하는 과정 없이 ‘정의’라고 부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들이 왜 옳은지, 또는 어떤 일련의 사고를 통해 이 행동의 가치들이 옳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런 무지한 우리가 수많은 가치가 대립하는 다원화 사회에서 과연 ‘정의’를 찾을 수 있을까?


 샌들 교수의 책은 이런 무지한 우리에게 “정의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그 보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의 기준이 어디서부터 발전해왔는지 밝혀준다. (그래서일까 책에는 "shed light on" 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인다.) 아마도 제목만으로 책을 골랐던 독자들은 “정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받기를 원했다가, 철학 교양서 같은 내용에 약간 병렬적인 내용구조로 많이 아쉬웠을 수도 있다.(심지어 마무리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만약 이 책이 ‘정의’를 명확하게  제시하였다면, 샌들 교수는 주교가 되고, 책은 성경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징병제, 세금 징수, 대리모, 복지, 역사적 잘못에 대한 사과, 등등 수많은 사례를 통해서 정의를 설명하려 했던 철학자들의 개념을 소개하고, 또 그것들의 한계를 말해준다. 소개된 개념들은 다음과 같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두는 공리주의,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들은 어떠한 것들로부터도 침해받을 수 없다는 자유지상주의,

도덕적인 행동은 자율적인 주체가 설정한 도덕적인 동기로부터 나온다는 칸트의 도덕론,

우연에 의해 얻은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일부 이익을 재능이 없는 자에게 나누어 주는 롤즈의 차등원칙

어떤 것이 그것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그리고 이 개념들을 뼈대로 수많은 딜레마들이 연속적으로 제기 된다. 예를 들어 자유지상주의를 소개를 하며, 세금징수의 문제가 나오는데, 세금을 걷는 것이 소유의 권리에 침해를 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징수는 합법정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합법이란 의미는 자율적인 주체자들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책은 이제 다시 자율적인 주체자들의 합의의 가능성을 딜레마를 통해 점검해본다.


 수많은 가치가 충돌하는 다원적인 사회에서 어느 하나의 가치에 의존하기는 힘들다. 끊임 없는 성찰과, 토론을 통해서 각각의 접점을 도출해 내는 과정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 정의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정의가 실현되려면 ‘존중’이란 것이 있어야 한다. 존중 없이는 다양한 가치의 반영물들을 경청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토론문화의 성숙함은 여기서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돌아보면 많은 점이 개선되어야 함을 느낀다. 거친 충돌은 있지만,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없다. 토론은 있지만 경청하진 않는다. 혹 이런 성숙되지 않은 토론문화가 정치 환경에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더 정의에 목말라 하고, 찾기 위해 샌들 교수의 책을 읽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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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는 밑에 있습니다>

 오늘의 TED받아적기 주제는, "맹인을 위한 자동차 개발" 입니다. 맹인을 위한 자동차라는 개념은 얼핏 듣기에 저는 참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지금 무인 자동차나, 스스로 자동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궁극적인 목표로 잡고 있는 분위기에 맹인들이 운전하는 자동차라니? 하지만 이런 의문은 강연을 통해서 모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데니스 홍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를 개발하기 앞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인자동차 경연 대회가 되어버린 DARPA Urban Challenge에서 수상하여 50만달러를 거머쥔 경력이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폭스바겐과 스탠포드대학의 무인자동차가 굴지의 1위로 남아있기도 하죠. 

<손가락 좀 눌러주세요~>
                      

 DARPA Urban Challenge 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후, 강연자는 축적된 무인자동차 기술을 가지고 후속 연구프로젝트를 찾던 도중, NFB(전국맹인연합)에서 맹인들이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할 팀을 찾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미 만든 경험이 있는 무인 자동차에 맹인을 태우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였다고 합니다만, 이는 맹인연합이 원했던 바가 아니었습니다. NFB가 가장 원했던 자동차의 조건은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연자의 연구 팀은 거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먼저 오프로드 카트로 맹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 연구를 했습니다. 과연 맹인자동차 연구가 실행 가능한 것인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죠. 그런데 이 실험은 꽤 성공적이어서, 본격적인 실험에 필요한 기초적인 정보들을 알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연구팀이 얻은 중요한 사실은, 맹인이 운전을 하는 데에는 세 단계의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맹인이 시범연구로 개발된 프로토타입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


 첫 번째 단계는 Perception (지각/인식) 입니다. 운전을 한다는 것은 실제로 엄청난 양을 정보를 인식할 수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맹인들이 운전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운전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들이 시각을 통해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시각이 없이는 속도, 앞 차와의 거리, 진행방향, 거울을 통한 전방위 차량과의 거리 등을 제대로 인식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은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보조적인 장치가 필요로 합니다. 다행히 이를 위한 기술들은(예를 들어 차선 인식, 장애물 인식, 속도 인식 etc. ) 무인자동차 기술을 통해서 대부분 개발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계산'입니다. 자동차에 정착된 컴퓨터는 보조장치를 통해서 들어온 정보를 처리하여, 가장 안전한 속력, 차와의 거리, 방향등을 산출하여 운전자에게 알려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 그대로를 운전자가 인식할 수 있도록 가공을 하여 전달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본격적인 문제가 생깁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어떻게 정보를 전달하고, 지시를 내리는지에 대한 기술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어떻게 알려주지?


 본격적인 난제 해결에 나선 연구팀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컴퓨터로부터 나온 정보와 지시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여러 장비를 만들기 시작했고 프로토 타입 제작에 성공합니다. 이 장비 시스템을 일컬어 Non-Visual Interfaces (비시각사용자환경?)라고 합니다. 이 중 한가지는 최신 자동차에 달려 주차 시 "삐" 소리로 도움을 주는 장비도 포함되어 있지만, 강연자는 전래 없는 장비 몇가지를 중점적으로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먼저 DriveGrip 입니다. 이 장비는 장갑처럼 착용하는 것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 양 손에 진동을 주어 자동차의 진행방향과 스티어링휠을 어느정도 돌려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두 번째 장비는 SpeedStrip 입니다. 이 장비는 의자로서, 역시 진동을 통하여 정보를 전달합니다. 밑에 사진에 의자 위 시트커버가 진동 장치인데, 마사지용으로 출시된 것을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 ) 운전자는 진동으로 지금 차량의 속도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고, 또 얼마나 가속페달을 밟아야하는지, 혹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시점을 지시받습니다.

 이 두 장비를 통해 시각장애인은 꽤나 효과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런 방식으로는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자유가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시키는 대로 하는 로봇이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앞의 두 장비는 단순히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한 지시를 내리는 데에 주로 초점이 맞추어 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장비를 개발하였고 이는 AirPix라는 장치로 등장하였습니다. AirPix는 작은 구멍이 많이 뚤린 타블렛으로 구멍을 통하여 바람이 나옵니다. 그리고 타블렛 위에 시각장애인이 손을 얹고 있으면, 구멍을 통해 나오는 바람으로 그림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점자 그림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장비는 자동차에 달린 카메라로 찍힌 도로의 이미지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AirPix에 맞는 그림으로 출력을 합니다. 이 장비를 통해서 운전자는 진동장비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AirPix를 통해 실제 자신이 원하는 방법으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AirPix로 운전자는 도로를 지도처럼 볼 수 있다.


 이러한 장비 개발의 도움에 힘입어, 마침내 연구팀은 데이토나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완성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시연하는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시연에 참가한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을 피하며, 트랙을 완주했을 때 표정이 매우 감격스러워 보입니다. 아마도 시각장애인으로서 일반인들과 같이 운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 자체가 그들에게는 선물과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반인들도 운전을 하여도 안전하지 않은 도로 위에 수많은 불리함을 가지고 있는 시각장애인이 운전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강연자는, 자신이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는 완전히 개발된 것이 아니고, 앞으로 어떤 신기술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될 때 까지 도로에서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는 언젠가는 진보된 기술이 시각장애인용 자동차에 안정성을 더 높일 것이며,그 미래는 꼭 올 것이라 믿는다고 합니다.
 
 또 그는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이 맹인자동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자동차를 위해 개발된 non-visual interface가 시각장애인들(또는 일반인들)의 삶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술 개발엔 너무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기술 개발에 힘 입어, 많은 분들이 혜택을 입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이번 TED 받아쓰기 마칩니다.

PS. 운전의 자유를 중시하기 전에, 모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모든 자동차들이 궁극적으로 사람의 판단이 배제될 정도로 자동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는 인간의 감각기관이 따라가기에는 너무 빠릅니다. 그러니 사고가 끊이지 않는거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손가락좀 눌러주세요 수줍게~>
 


<아래는 스크립트>
Many believe driving is an activity solely reserved for those who can see. A blind person driving a vehecle safely and independently was thought to be an impossible task, until now. Hello my name is Dennis Hong and we are bringing freedom and independence to the blind. by building a vehicle for the visually impaired. So before I talk about this car for the blind, let me briefly tell you about another project that I worked on called DARPA Urban Challenge. Now this was about building a robotic car that can drive itself. You press 'start' and nobody touches anything and it can reach its destination fully autonomously. So in 2007, our team won half a million dollars by placing third place in this competition. So about that time, the National Federation of Blinds challenged the research committee about who can develop  a car that lets a blind person drive safely and independently. We decided to give it a try because we thought, hey, how hard could it be. We have already an autonomous vehicle. We just put a blind person in it and we are done right? We could have beed more wrong. What NFB wanted was not a vehicle that can drive a blind person around, but a vehicle where a blind person can make active decisions and drive. So we had to throw everything out the window and start from the scratch. So to test this crazy idea, so we developed a small dune buggy prototype vehicle to test the feasibility. And in the summer of 2009, we invited dozens of blind youth from all over the country and gave them a chance to take it for a spin. It was an absolutely amazing experience. But the problem of this car was it was designed to only be driven in a very controlled environment in a flat closed-off parking lot even the lanes defined by red traffic cones. So with this success we decided to take the next big step, to develop a real car that can be driven on real roads. So how does it work? It's rather complex system, but let me try to explain it, maybe simplify it. So we have three steps. We have perception, computation, and non visual interfaces.
Now obviously the driver cannot see, so the system needs to perceive the environment and gather information for the driver. For that, we use an initial measurment unit. So it measures acceleration angular acceleration like a human inner ear. We fuse that information with a GPS  unit to get an estimate of the location of the car. we also use two cameras to detect the lanes of the road. And we also use three laser range finders. The lasers scan the environment to detect obstacles a car approaching from the front the back and also any obstacles that run into t he roads, any obstacles around the vehicle.
So all this vast amout of information is then fed into the computer, and the computer can do two things. One is, first of all, process this information to have an understanding of the environment these are the lanes of the road, there's the obstacles and convey this information to the driver. The system is also smart enough to figure out the safest way to operate the car. So we can also generate instructions on how to operate the controls of the vehicle. But the problem is this. How do we convey, this information and instructions to a person who cannot see fast enought and accurate enough so he can drive?  For this we developed many kind of user non-visual interface technology. So starting from a 3D ping sound system a vibration vest, a click wheel with voice commands, a leg strip, even a shoe that applies pressure to the foot. But today we are going to talk about three of these non-visual user interfaces.
Now the first interface is called DriveGrip. These are pair of gloves. and it has vibrating elements o nthe knuckle part, so it can convey instructiosn about how to steer, and direction and the intensity.
Another device is Speedgrip. So this is a chair as a matter of act it's actualy a message chair. We got it out and we rearrange the vibrating elements in different patterns. and we actuate them to convey information about the speed and also instruction how to use the gas and the brake pedal. So over here you can see how the computer understands the environment. And because you cnanot see the vibration, we actually put red LED's on the driver, so he can actually see what's happening. This is sensory data, and that data is transffered to the devices through the computer. So these two devices DriveGrip and SpeedStrip are very effective. But the problem is, these are instructional cue devices. So this is not really freedom right? The computer tells you how to drive. We call this the backseat driver problem.
So we are moving away from the instructional cue devices, and now we are more focusing on the informational devices. A good example for this informational non-visual user interface is called AirPix. So think of it as a monitor for the blind. So it's a small tablet has many holes in it. and compressor's air comes out so it can actually draw images. So even though you are blind you can put your hand over it, you can see the lanes of the road and obstacles. Actually you can also change the frequency of the air coming out and possibly the temperature. So it is actually multi-dimentional user interface. So here you can see the left camera the right camera from the vehicle and how the camera interprets that and sends that information to the AirPix. For this, we are showing a simulator, a blind person driving using the AirPix. This simulator was also very usevul for training the blind drivers and also quickly testing different types of ideas for different types of non visual user interfaces. So basically that's how it works. So just a month ago on Jan 29th. we veiled this vehicle for the very first time to the public at the world famous Daytona international Speedway during the Rolex 24 racing event. We also had some surprises. Let's take a look. (video)

So since we started  this project, we've been getting hundreds of letters emails phone calls people from all around the world. Letters thanking us but sometimes you also get funny letter like this one. Now I understand why there is Braille on a drive up ATM machine. But sometimes i also do get letters of strong concern."Dr. Hong are you insane trying to put blind people on the road? You must be out of you mind. " But this vehicle is prototype vehicle, and it is not going to be on the road until it's proven as safe as today's vehicle. And I trully believe that this can happen. But still will the society would they accept such a radical idea ? "How are we going to handle insurance?" There is many of these different kinds of hurdles besides technology chanllenges. that we need to address before this becomes a reality. Of course the main goal of this project is to develop a car for the blind.
But potentially more important than this is the tremendous value of the spin off technology that can come from this project. The sensors that are used can see through the dark, the fog and rain. And together with this new type of interfaces, we can use these technologies and apply them to safer cars for sighted people. Or for the blind everyday home appliances in the educational setting in the office setting. Just imagine in a classroom a teacher writes on the blackboard and a blind student can see what's written and read using these non visual interfaces. This is priceless. So today the thing i've shoed you today, is just the beginn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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