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문 물리학에서 이야기하는 빅뱅은 무엇을 말하며 무슨 현미경의 발달로 가능하게 되었는가? 많은 기초 물리학자들은 우주가 무엇으로 시작했다는데 대하여 동의를 하는가?

처음에 우주가 무한하며 정적이라는 생각이, 우주가 중력에 무너지지 않고 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모순됨이 알려지면서,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가 팽창한다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그런데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은 시간을 거꾸로 되돌렸을 때, 우주가 한 덩어리에서 팽창을 시작한 시점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빅뱅 이론이라고 불린다.

과학자들은 광학현미경을 통한 관찰과 도플러 효과를 이용하여 우주가 팽창하는 것을 알아내기도 하였고, 또 전파망원경을 통해 대폭발 때 물질과 반물질이 소멸되면서, 온 우주에 골고루 흩어진 우주 잡음을 발견하여 빅뱅 이론을 증명 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발견들로 우주가 무한에 가까운 고밀도에 크기도 없는 순수한 에너지로 시작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2. 미국의 인간유전체 사업단장 이었던 플랜시스 콜린스 박사의 성장 배경 및 약력에 대하여 간단히 조사 설명하시오

콜린스 박사는 버지니아의 시골 농장에서 제도권 교육을 받지 않고, 영어학자였던 아버지와 극작가였던 어머니로부터 홈스쿨링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의 부모님의 교육 방식은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흥미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것이어서, 훗날 콜린스가 학업에서 큰 성과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과학적 탐구 방법에 매력을 느끼고 물리화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물리화학으로 박사 과정에 있던 중 생물학으로 돌연 관심을 돌려 의학을 전공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의사로서 또 생물학자로서 DNA와 유전에 대하여 연구를 지속하였고 최근에는 초국적이고 역사에 큰 업적이 될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총 지휘를 맡아 성공리에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그는 신앙과는 거리가 먼 가족환경에서 자랐던 것도 있겠지만, 대학교 때 신의 존재에 대하여 질문을 던지는 것을 회피하면서 스스로 불가지론자의 입장을 자처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물리화학을 깊게 공부하게 되면서, 자연현상 속에 깊이 내재한 수학적 진실에 점점 무신론자로서의 입장을 굳혀갔다. 그러나 그가 의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수련의로 있을 무렵, 그동안 미뤄 놓았던 신의 존재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다시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는 신의 필연적 존재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동안 자신이 추구한 과학적 진실과 종교적 진실이 얼마든지 접점을 이루고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비록 생물학자로서 진화와, 유전 등 얼핏 보면 신앙과 배타적이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얻었지만, 이런 과학적 발견들은 그가 신에 의해 만들어진 질서에 대해 더욱 더 경외감을 가지게 하고 신앙심을 굳히는 계기로 삼았다. 지금 그는 종교와 과학이 양 극단에서 서로 대립하기만을 고집할 때, 그 둘 사이의 접점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이 있는 철학자로 꼽히는 임마누엘 칸트가 자신을 끊임없는 존경심과 경외감으로 가득 채우는 게 2가지 있다고 하였는데 그 2가지는 무었인가?

칸트는 밖으로는 별이 총총한 하늘이, 안으로는 도덕법이 자신을 존경심과 경외감으로 가득 채운다고 하였다.

4. 인간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고 인정되는 양심을 진화론적 부산물, 즉 진화에 의하여 생겨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진화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양심을 진화론적 부산물로 본다는 것은, 이타주의적인 행동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결국 진화적 압력이 발생하여 내재화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실제로 호혜적 이타주의가 개체의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가성이 전혀 없는데 발생하는 많은 양심적인 행동들이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5. 옳고 그름에 대한 생각은 인간의 타고난 특징일까. 아니면 문화적 전통의 결과일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콜린스 박사의 주장에 근거하여 설명하시오.

콜린스는 옳고 그름은 인간의 타고난 특성이라고 본다. 그에 따르면 세상엔 인간에 내재한 실천이성을 공통적으로 지지하는 수많은 예들이 있다고 한다. 비록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일한 도덕률을 발견할 수 있지만, 이들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서 그 외형적인 모습은 판이하게 다를 수가 있다. 이렇게 인간들의 사회를 관통하는 공통된 도덕법이 있다는 주장은, 포스트모더니즘과 정 반대되는 개념으로서 비판받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인 옳고 그름 대신 윤리적인 판단의 상대성을 강조하는 철학이다. 하지만 이 포스트모더니즘은 절대적인 진실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 자체의 진실성도 훼손시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콜린스는 인간 선악 판단의 기준이 이미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쪽에 더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6. 우리 인간의 행동 양식을 관장하는 특정한 유전자는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무엇이고 존재하지 않는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인간의 행동 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는 여러 가지가 이미 발견되었다. 예를 들면 세로토닌 전달체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있고 이는 한 사람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의 정도에 영향을 준다. 그 외에도 유전자가 인간의 행동양식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정말 많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유전자가 프로그램한 그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주위 성장 환경에 따라 그 성향이 뚜렷하게 정해지며, 비교적 행동양식을 강하게 정한다고 알려진 유전자도 그 영향이 환경적인 요인의 그것과 비등하다. 우리는 유전자가 우리 자신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과장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고유의 행동양식을 지정하는 유전자를 가질지 모르나, 그것들을 발현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 스스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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